기타/대외활동

2025 DKU 창업해커톤 회고록

구운오니 2025. 5. 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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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18 2박 3일로 진행되는 창업 해커톤! 가보자고~

일정을 보니 아이디어톤인데 과정에 있어서 길잡이가 될 만한 다양한 특강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재밌겠는걸~

 

 

 

5/13-15가 학교 축제 기간이었는데 취준생이기도하고,, 졸유생이기도하고,, 같이 놀 친구도 없고,,

이번 축제는 없다 생각해야지 하다가 저번 창업캠프 때 만났던 유진이가 같이 놀재서 주인 기다리던 강아지마냥 뛰쳐 나갔지롱

🐶🐶

 

창업 융합 전공 교수님들이 쏘시는 맥주 번개부터 시작해서 새벽 5시까지,,, 그렇게,,,, 또 적셨다,,,, 

 

 

그렇게 3시간 자고 출발한 창업해커톤😰 피곤X1000000000

 

출발 전 산학협력단에서 [마마포레스트], [씨피식스] 기업 소개를 듣는데 

너무너무 피곤해서 코로 들었는지 귀로 들었는지 모르겠다. 

 

천연 재료로 만든 꽤나 비싼 마마포레스트 칫솔&치약을 받아따

 

 

다음 프로그램으로 [KOICA] 기업 탑방을 했다. 

 

GPT SAY,,

 

(KOICA(코이카,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는 대한민국 정부의 대외무상원조 전담 기관으로, 1991년에 설립되었어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고 국제협력을 증진하는 것이 목적이에요. 주로 교육, 보건, 농업, 공공행정, 기후변화 대응 등의 분야에서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수행해요.)

 

환경을 해치지 않는 것이 우선 원칙이라 회사가 이렇게나 자연친화적이었다.

나도 이런 곳에서 일할랭,,

 

 

기업 전시관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대러리(대학러닝대회) 키로 수 채우겠다고 뛰어가는즁,,

 

도시락 받았는데 디게 싱기함 

한국형 초밥이랄까 

밥 위에 이렇게 반찬 하나씩 올려놓은,,

근데 원래 고기반찬이랑 김치랑 한 입에 들어가야하는데 
따로따로 먹는 느낌이라 요상했음 

제 점수는요 5점 만점에 2.5점이오⭐

 

 

드디어 안산 청년 창업 사관학교에 도착을~ 했습니다~

 

저녁 때까지 특강 듣고 저녁 식사 후 팀 매칭이 예정되어있었다. 

나는 정현님이랑 둘이 신청했는데 창업 동아리에서 만났던 정섭이가 팀원 수 초과해서 우리 팀으로 와도 되겠냐 해서 

바로 3명 팀이 결성됐당

 

바로 문제 인식 START

 

우선 이번 주제가 글로벌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

현대 글로벌 사회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시간을 정하고 서칭한 뒤 

가장 인상깊거나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서 서로 토론했다. 

 

나는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 집콕 취미(OTT, 유튜브, 게임 등)로 인해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줄어들고 

WHO는 2022년 코로나 이후 전 세계 우울증과 불안 장애가 약 25% 증가한 문제에 대해서 

심각성을 느꼈다.

 

정섭이가 말한 전염병과도 주제가 유사했고, 

 

이 문제로 큰 주제를 설정한 뒤 바로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 생각나는대로 포스트잇에 적어서

브레인 스토밍 시쟉!

 

쓰다가 "릴스 중독"이 딱 떠올랐는데 

요즘 내가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하고,,,, 

주제가 너무 재밌고 글로벌한 문제이기도 해서

강력 어필했는데 

너무 기쁘게도 팀원들 모두 나만큼 공감하고 맘에 들어했다. 

 

팀프로젝트할 때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는 순간만큼 기쁜 순간이 없따. 

각기 다른 가치관을 가진

모든 팀원이 열정을 내보일 하나의 주제를 찾는 게 쉽지 않은 일인 걸 알기에,,

 

 

인스타를 스탑하라는 의미로 팀명은 "인스탑" 

ㅋㅋㅋㅋ정섭이에게 작명센스상 드립니다. 

 

 


이제 머리 비울 겸 산책하기~

산책 겸 올영도 가고 다이소도 가고 인생네컷도 찍고 왔지렁

 

약간 여행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 o(≧▽≦)o .。.:*☆

 

 

 

 

러닝동아리 막냉이가 야식으로 치킨왔다고 연락와서 호다닥 들어왔다. 

치킨에 맥주까지 주는 대회가 있다.....?

이걸 외않헤?

 

아직 첫 날이라 조급함도 없고 

처음 보는 사람들이랑 얘기하면서 첫째날 밤을 즐겼당! with 맥주🍻

 

 

 

이번 대러리 시즌 개인전 수상을 노리고 있어서 

대회 중 비는 시간에 러닝하려고 했었는데 다들 같이 뛰고 싶다고 해서 

다같이 5키로 뛰고 DKRC 막냉이들이랑 10KM 채우고 혼자 남아서 15KM 채우기✌️✌️

 

 

혼자 2시까지 뛰고 돌아왔는데 몽미 내 방 문 잠김 

이번에도 독방이라 방 혼자쓰는데 훔쳐갈 것도 없어서 키 안에 두고 문 열고 다녔는데 

문이 잠겨버렸다. 

내 인생은 하루도 그냥 흘러가는 법이 없다ㅎ

 

한 밤 중에 친구 부르고,, 교수님 깨우고,, 경비아저씨 불러서 문 오픈 완료,,ㅎㅎ

이 칠칠이가 모두들에게 정말 사죄드립니다,,,,

 

 

 

 

 


2일차

 

 

 

 

 

 

 

아침은 이틀 내내 샌드위치!! 생각보다 아주 든든하고 맛있움 

며칠 째 잠을 못자서 텀블러에 카누 왕창타서 같이 먹끼~

 

 

 

오전 내내 아이디어 회의🧠🧠

 

다른 팀들은 다들 아이디어 확정하고 구체화하고 있어서 

조급해지기 시작했지만? 

 

우리만의 속도가 있는거라구 

밥 맛있게 먹고 다시 힘내보자고!!

 

 

여기 메뉴가 아주 굿이세요;;

스프에 빵까지 야무지게 먹음 

 

 

 

 

잠을 잘 못자면 좋은 점.

카페인에 약한 내가 오후에도 맛난 커피 마실 수 있음 

 

내 최애 아이스라떼 먹으러 어제 봐놓은 하삼동 커피 사러옴

 

부산 싸나이들이 이거 부산에 있는 유명한 카페라고 알려줌

이거 진짜 맛있는데 가격이 진짜 싸

 

 

 

초딩, 맛잘알, 어르신의 음료 Pick은?  >> 딸기라떼, 아이스라떼, 아메리카노 

 

 

 

1시부터 5시까지 여기갔다 저기갔다 

기사 찾아보고 논문 찾아보고 

멘토링도 해보고 

다른 팀이랑도 얘기해보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으라는 두 멘토님의 말씀에 

릴스 중독으로 인한 문제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던 우리는 

진짜 왜 릴스 중독이 되는가 하는 문제 원인 분석 시작 

 

오랜 토론 끝에!!!

저녁 먹기 10분 전 아이디어 선정 완료~

 

 

 

팀원 세 명 중에 소웨 2명이라 SW 해커톤에 싫증이 난 우리는 처음에 제품 쪽으로 계속 

해결 방안을 모색했는데 결국은! 어플을 기획하게 되었다. 

오히려 많이 해봤기때문에 발표준비는 자신있다구~

 

기능 구체화하고 와이어프레임 간단하게 그린 다음 바로 피그마로 UI 작업에 들어갔다. 

남은 팀원들은 열심히 PPT를 만들어주었다. 

 

발표 경험을 많이 쌓아서 발표를 더 잘하고 싶기도하고 

깊은 고민 끝에 만들어낸 아이디어라 그런지 벌써 정도 생기고 

내가 발표한다고 해땅

 

 

🔥🔥열작업🔥 🔥

 

 

 

열씨미 작업하고 있는데 

또 맥주랑 피자를 야식으로 주셨다.🍕🍻

어떻게 이렇게 학생들 마음을 잘 아는 건데요..

하.. 진짜.. 이러면 저 진짜 행복해서 기절해요...

딱 피맥 땡겼는데;; 

 

ㄹㅇ뛰어나가서 피자랑 맥주 받아옴

 

 

맥주 마시면서 신나게 피그마 작업하는데 정현님이 나 얼굴 빨갛다고 안볼 때마다 맥주 숨기심 ㅋㅋ

아니 그거 제 에너지원이라고요;;;;; 그거 있어야 작업할 수 있다고요;;;;;;

 

 

 

 

피자는 냠냠 다 먹고 아니 맥주가 남았자나? 

맥주가,, 남았자나,,? 

 

과자사러 산책ㄱㄱ ㅋㅋ

 

거 계속 앉아있는다고 이게 작업이 쭉쭉 진행이 되는게 아니에오

이런 대회에서는 환기하고 빡 집중하고 이런거 필수!

는 포장하는 말이고 낭만챙기려고 그러는거임ㅋ

 

나가자마자 막냉이한테 요아정왔다고 연락와서 과자버리고 바로 들어왔다.ㅋㅋㅋㅋ

 

요아정주는 대회가 어딨는데 대체;;;;💙

덕분에 요아정 유행끝난지가 언젠데 처음 먹어봄ㅎ

 

 

 

 

 

 

맥주가 아직 온몸에 가득한데 

막냉이랑 10키로 뛰러나옴

 

그리고 밤샘 작업이 시작되었다........................

 

피그마 작업이 생각보다 좀 걸렸고 

다 만들고 PPT 전체적으로 수정하니 아침 8:30 제출 시간까지 빠듯하게 작업했다. 

 

며칠 잠 못자고 러닝도 10키로씩하고 

또 밤새려니 점점 눈앞이 흐려졌다 

 

결막염 다시 발생🚨🚨🚨🚨

 

눈이 너무 빨개지고 뜨기가 어려워서 발표를 정섭이가 하기루해따..

 

 

진짜진짜 웬만하면 나 진짜 졸음 참는데 

연속해서 너무 무리했더니,, 

다른 팀원들 발표 하나도 못듣고 헤드뱅잉했다... 

다른 팀원들한테 넘 죄송,,

 

정섭이는 옆에서 계쏙 발표연습하고 있었다.

우리 팀 발표가 거의 마지막이었는데 이때부터는 좀 정신을 차린 것 같다..ㅎ

심사위원분이 실제로 서비스 출시해보는거 어떠냐는 질문에 

아 상 받겠따 ^^ 싶었따

 

 

 

 

 

 

 

 

두구두굳구ㅜㄷ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

무려무려무려무려무려 1등,,,!!!!!!!

꺄항><

 

 

 

 

 

엄마 나 1등해쩌 

 

 

이게 다 좋은 팀원을 만나서 3일 동안 열정을 쏟아부었기에 얻은 상이다 히히

수많은 해커톤을 해봤지만 팀워크가 비교도 안되게 좋았다. 

 

실없는 소리해도 다 받아주고 어떤 얘기를 해도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니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밖에 없는 팀 분위기였던 것 같다. 

 

상받고 빨리 해산해야한다해서 호다닥 각자의 집으로 흩어져서 

기쁨을 많이 느끼지 못한 채 집으로 가서 기절했다.😵

 

 

그치만 그 뒤로 교수님들이 칭찬해주시고 

학교 신문에 나올 인터뷰도 하고 

아직 이 기쁨을 느끼는 즁~

 

고생많아쪄 인스탑팀~

내 얘기, 장난, 농담, 유행어 하나도 안 빼고 다 받아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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